벌써 두자리수 계절입니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데
필력은 여전히 제자리인 저를 보며
꿋꿋히 기록을 이어나가봅니다.
언젠가 조카에게 선물해보는 그날을 생각해보며 하나 찍어두었습니다.
조기 교육을 옷으로 시켜보는건 좀 새로운 접근 아닐까요?
먹을텐데에 나온 시골집입니다.
업로드 얼마안되서 그런지
꽤 늦은 시간에도 웨이팅이 있더군요.
3인분 시켰는데 2인분이 나오고
밥과 고기 나오는 시간차가
20분이 넘어가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역시 갓 업로드된 집은 피해야 상책입니다.
집 동네 근처에 Pont 라는 곳을 가보았습니다.
커피향도 맛도 다 좋은데
카페 주변 담벼락이 매력적이더군요.
아재들이라면 좋아할 메뉴들로 시켜봅니다.
이날 얼마나 좋았나면 폰을 잃어버리고 다음날 그 사실을 알았습니다.
덕분에 친형과 여자친구 사이가 돈독해진거 같더군요.
정신을 잃은 덕분에 저도 신사동을 한번 와보게 되었습니다.
날개 잃은 천사가 신사파출소에 제 폰을 맡기고 떠났더군요.
사례라도 하고 싶으니 010-44xx-45xx 으로 연락주시면 서운하지않게 넉넉히 챙겨드리겠습니다.
추석에 모셨던 조카가 너무 보고싶네요.
뭔가 마음에 안든건지 신기한건지 저 눈빛이 너무 귀엽습니다.
퇴근 후 오랜만에 해방촌으로 갑니다.
해가 지기전 해방촌은
역시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번엔 MZ력을 좀 더 많이 쌓고 와야겠습니다.
저같은 AJ(아재)는 음식점도 제대로 찾아가기 어렵더라구요.
친구들 보러 오래만에 신촌에 오니 젊음의 기운이 엄청나더군요.
날씨는 곧 겨울이 올거 아니 온 날이었습니다.
가을 아침은 아이유의 노래가 다했죠.
요 느낌의 아침을 4계절 간직하고 싶어 찍어본 아침 사진이네요.
여유로운 아침 당근 꿀매를 위해 부지런히 이동해봅니다.
꿀매 전 허기가 들려 홀린듯 온 즉석우동/짜장집.
상남자 답게 5분 컷하고
돈을 계산하지 않고 나와버렸습니다.
양심에 가책을 느끼며 돌아갔는데
주인집 아저씨가 더 당황하는 이 상황...
저 짜장 만들어 주신분 아니신가요...?
순간 센과 치히로가 생각나며 내 이름을 잊어버린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평화로운 오전 뉴발란스 하나 꿀매를 하며 돌아오는길 왜그렇게 평화롭던지
시골쥐 아재들이 만나서 더현대를 가는 일은 참 드문 일입니다.
친구놈이 포터 가방에 관심이 있어 들렸는데
이쁜 가방중에서도 왜 하필..
뜻밖에 친구가 올라와서 특별한 평일 저녁이 되었습니다 🙏🏻
주말 망원 나드리
보통공원
세상의끝라멘
잠실 나들이
새로 생긴 카페 VGG
또 다른 시골쥐를 만나러 이번엔 동탄의 도시로 가봅니다.
강남역에 슨 버스 줄을 보니 경기도민은 살곳이 아니더군요.
얘만 만나면 다음날이 너무 힘들다.
저 술배를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다..
집앞에 조용한 카페가 있대서 와봤는데
종종 들리면 좋을 거 같다.
카페이면서 독서실은 아닌것이
독서실이면서 카페는 아닌것이
감성은 있으면서 너무 인스타 감성은 또 아니고
무튼 우리 동네에 있는 신기한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운동을 하는데 있어서 하체를 시작했다.
하체를 하는데 상체만 할때보다 다음날 운동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지루한 웨이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역시 무게를 쳐야함을 다시 느껴봅니다.
한남동 나들이
겸사겸사 놀러나간 한남동
나리의집 냉동삼겹살 집이 메인 이벤트
파채, 쌈장, 청국장 반찬이 직접 만드시는거 같아 그부분이 제일 좋았다 ☺️
온수역에 우방정육식당이 떠오를 수 밖에 없는...
글을 작성하는 지금 가울의 날씨인데 이때만해도 완연한 가을이었던거 같아
신길역과 여의도를 잇는 샛강다리가 이렇게 이뻤다니
더 추워지기전에 한번 더 와야겠다.
잔잔했던 10월의 기록도 이렇게 마무리해본다.